2011년 2월 28일 월요일

빅뱅

빅뱅쇼를 보다가 문득 한 사람이 떠 올랐다.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멋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여인욱.
언제나 그립다.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조금 더 노력해서 형의 어깨에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그리고 당당히 돌아가겠다.

아직도 형의 기억이 선명하다.
보고 싶다...

2011년 2월 26일 토요일

골밀도에 대하여.

산후병동에서 골밀도를 관리하며 알게된 내용과 이론적 배경을 정리해 보자.


1. 골밀도란?
 - BMD(bone mineral density) / BMC(bone mineral content)
   BMC : 뼈의 무기질 (주로 칼슘과 인)의 분포량
 - 30세 전후에 최고(이론적 최대 골량은 이 나이 때 결정된다.)
 - 5년마다 2% 감소, 폐경기 후 감소 속도가 3배 이상이 된다.
 - 요인
   유전 : 한 쪽 부모 4.3배, 양측 부모 8.6배
   나이 : 노인성 골다공증
   부갑상선호르몬 : 파골세포의 활성화 촉진 (cf, 에스트로겐 : 파골세포 억제)
   약물 : 당질코르티코이드(골흡수 촉진)
   알코올 중독 : 골다공증 유병률 높임
   위절제술 : 비타민D, 칼슘 흡수 저하
   운동 : 중력부하운동
 - 골밀도 검사 적응증
    1. 에스트로겐 결핍 여성
    2. 척추이상, 방사선검사상 골량감소(X-ray상 진단될 정도면 30%이상의 골량 감소 진행을 의미)
    3. 장기간 당질코르티코이드 사용 환자
    4. 무증상적 부갑상선기능항진증

2. 골밀도 측정 장비
 - QCT : 정확성은 제일 좋다. 방사선을 많이 사용하고, 가격이 비싸다.(고령에서는 골소실을 과장되게 표현할 수 있다.
 - DPA(양광자 계측법), DEXA(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 척추 대퇴골head) : 저용량의 방사선, 가격이 저렴하며 96~98% 정확도를 보인다.
 - 소변 내 피리디늄 측정 : 뼈의 교체를 알 수 있는 좋은 검사 방법
   비율이 높을수록 교체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전주병원 의뢰검사에는 없는 항목)
   감별질환 : 파젯병, 원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관절염, 골연화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골암, 알코올성 골질환.

3. 골밀도 단계
 - Z-score : 동일 연령대 사람들의 이론적 정상치에 대비한 표준편차
 - T-score : 이론적 최대골량(30대초반)의 평균치에 대비한 표준편차(단위 1은 골량 12~13%, 하위 15%)
   -1.0 ~ -2.5 : osteopenia
   -2.5 ~        : osteoporosis
   -                                        + 골절력 : 확립된 골다공증, 심한 골다공증
   -3.0 ~        : 골다공증약을 급여로 받을 수 있는 단계

 - 골다공증
   WHO : 젊은 성인들 평균치(이론적 최대 골량)의 2.5 표준편차 이하의 골밀도(3% 이하)



4. 산모들의 평균
 - 현재 연구된 자료가 많이 없다.
 - 몇몇 연구 보고
    1. 임신이 진행하여 주기가 지남에 따라 골밀도 감소가 진행됨. 특히 제 3분기에서 가장 많은 칼슘이 모체에서 태아에게 전이되는 것으로 보고.
    2. 출산 횟수가 많을수록 골밀도는 감소하게 된다.
    3. 이러한 칼슘의 소모는 수유가 끝난 후, 또는 임신 사이에 회복이 되어 골밀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 산모의 골밀도를 연구한 논문
   * 20~30대 여성의 골밀도 영향 인자에 대한 출산 후 여성과 일반여성과의 비교 연구, ISSN 1226-2854
L-spine의 postpartum group(n=158)                            BMD -0.076 (+-1.137)
5. 골밀도를 높이는 방법
 - 약물 : biphosphonate (오래된 뼈의) 골흡수 억제 효과 (ex, 에티드로네이트/디도로넬 or 알렌드로네이트/포사맥스)
   단점 : BMD는 높지만 장력이 떨어진 낡은 뼈가 평가에 포함된다.
 - 짜게 먹지 않는다.
 - 칼슘 관리 4대 원칙

    1. 칼슘 먹기
      최근 세계적으로 매일 800mg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
      체중관리까지 생각한다면 1000mg이상 섭취해야 한다.(유제품을 통한 칼슘 섭취)
    2. 단백질 섭취
      산모들에게는 생선, 콩, 닭고기가 좋은 단백질이다.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며, 지방이 많아 산모들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소고기도 동물성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닭고기는 껍질과 날개를 제거하고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선의 경우 흰살 생선이 좋으며(지방이 적어 칼로리가 적다.),
      참치(등푸른 생선)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아기들의 두뇌발달에도 좋다.
   3. 운동하기
      중력부하운동은 골소주 형성에 도움이 된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인다는 말이다.
      산모들에게는 걷기, 조깅 등이 추천된다.
   4. 광합성
      Vit. D는 칼슘을 흡수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음식을 통한 섭취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반드시 채광을 통해서라도 하루 15분이상 광합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기타
    인의 섭취를 줄인다. - 인은 칼슘과 상대적으로 작용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 카페인 역시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한다.

2011년 2월 24일 목요일

산후병동 읽을거리 1/4 [아빠가 읽는 임신출산책]


산후병동 읽을거리 Series 중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시작.

목적 : 일반인이 느끼는 임신중, 산후 변화에 대한 감정을 알기 위하여

기간 : 금요일 오후까지

정리 : 한글로 정리 및 아이폰으로 사진 촬영.

오늘부터 근육시작!!

오랜 시간 염원했던 스캔작업 및 정리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장요근부터 시작해보자.

2011년 2월 8일 화요일

대퇴외측피신경 장애(lat. femoral cutaneous nerve)

 


증상
 - 대퇴부 외측이나 때로는 무릎까지 화끈거리거나 무감각, 저리는 듯한 통증 등 이상감각을 호소
 - 대부분 한쪽이나 약 25%에서 양측에 나타난다.)
   1. 대퇴 외측의 이상감각
   2. 화끈거리는 느낌
   3. 저리거나 쏘는 듯한 느낌
   4. 무감각
   5. 방사통 : 무릎, 둔부, 허리, 서혜부
   6. 운동은 정상
   7. 가벼운 자극에 더 예민


서혜부 인대 밑으로 가던 LFCN 이 압박되어 증상이 생긴다




원인
 - 대퇴외측피신경의 신경압박
 - 서혜부의 해부학적 가설
   1. 서혜부인대 아래에서 골반을 나오기 전에 장골근막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의하여 압박
   2. ASIS의 서혜부인대가 부착하는 각진 지점에서 신경의 마찰
   3. 서혜부인대를 관통하는 경우 끼이게 될 경우
   4. 장골능 통과시 압박 받거나, TFL, 봉공근내에서 압박
 - factor
   1. 비만
   2. 임신
   3. 꽉 조이는 진이나 코르셋
   4. 넓은 벨트
   5. 당뇨병 환자
   6. 반복적인 고관절 신전이나 가벼운 반복적 외상(치어리더)
   7. 서혜부 수술 손상
   8. 후복막의 종양
   9. 오래 쪼그리고 앉아있을 때
   10. 후방흉요추수술의 합병증

통계
 - 10000명중 4.3명

생리

 - 대퇴외측피신경 : L2-3 의 dorsal rami에서 기시하는 순수한 감각신경
 - 경로 : L2-3 dorsal rami -> 복벽 -> 요근의 측벽에서 나와 장골근 경유 -> ASIS 내측에서 서혜부 인대 경유 -> 대퇴부 측방 주행
 - 이 때 골반 밖으로 나오는 경로는 3 종류가 있다.
   1. 서혜부 인대 밑을 통해 나오는 경우(정상)
   2. 서혜부 인대를 관통하는 경우
   3. ASIS 측방을 통해 나오는 경우

진단
 - 과거력, 이학적 검사, X-ray, EMG
 - 종양이 의심될 경우 CT, MRI

감별
 - 장골신경병증
 - 요추 신경근병증(L2-3, L3-4) : 디스크
 - 요추신경총 장애
 - 혈관종증
 - 골반내 종양
 - 만성 충수염
 - 복합부위통증증후군
 - 말초신경염(당뇨병, 비타민B결핍증, 알코올 중독증)

예후
 - 2개월 내 회복 가능성이 있다.(spine 2005;30:E547-E550)
 - 보존적 치료로 약 91% 효과(J Am Aoad Orhop Surg 2001;9:336-344)

치료
 - 꽉 조이는 옷은 피한다.
 - 넓은 벨트는 피한다.
 - 체중 감량
 - 심한 운동 피한다.(고관절 신전 중심)
 - 양방 처치
   1. 약물 요법 : 진통소염제, capsaicin, elavil, gabapentin carbamazepine
   2. 코티코 스테로이드 주사
   3. 신경차단술
   4. 냉동요법, 고주파 열응고술
   5. 척수자극술
   6. 감압 수술 : 모든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tensioning with active range : http://www.youtube.com/watch?v=BF6cNT6ppUk

black goat

안녕하세요?

저는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 위원 한의사입니다.
흑염소에 대해서 올려봅니다. 참고하세요.

1. 허약체질에 보약이 된다.
2. 보혈작용과 혈액순환의 개선으로 동맥경화,고혈압,당뇨병 및 심장병등 성인병을 고칠수 있다.
3. 위장,신장,대장,간장,심장,폐등 5장6부를 보하는 보약이다.
4.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기미를 제거하여 피부가 고와진다.
5. 여성의 불임을 방지하고 부인의 냉대하에 효과가 있다.
6. 기력을 보강하여 여성의 음허를 다스리고 남성의 정력을 보강한다.
7. 시력을 좋게하고 두뇌를 활성하며 진정작용을 한다.
8. 신경통과 골다공증에 특효가 있다.
9. 어린아이의 소아 경간,경기 및 구토를 예방하고 신체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흑염소의 고기는 음양을 보양하며 허약체질을 낫게하고 강정보약이 된다고 기록하고 명의별록에는 염소고기가 속을 따뜻하게 하고 심장을 안정시키며 산후통에는 특효가 있다 하였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지식인에서 발췌.

hyterectomy 환자가 수술 후에는 흑염소를 먹어야 한다는데... 라고 하여 찾아본 결과!
흑염소는 음혈과 정을 보하는 측면으로 아주 좋게 설명되어 있다.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

2011년 2월 7일 월요일

severe bony ankylosis

심하게 굽은 등 때문에 15년 동안 땅만 보고 걷던 척추 기형 환자가 7개월에 걸친 수술 후 새 삶을 살게 돼 화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 김기택 교수팀은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던 김춘광씨(48)가 요추, 경추, 고관절 등 7가지 수술을 통해 굽은 뼈를 교정하고 무사히 퇴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2월 처음 병원을 찾은 김씨는 10여년 동안 진행된 척추 변형으로 턱이 가슴에 닿아 앞을 보는 것은 물론 식사 마저 어려웠다.

또 완전한 골성강직(bony ankylosis)으로 양쪽 고관절 움직임이 전혀 없어 두개골부터 대퇴골까지 가동 관절이 소실된 상태였다.


당시 김씨는 혼자 걷는 것은 가능했지만 심한 척추 변형과 고관절 강직으로 정상적 생활이 불가능했다. 변형 교정을 위한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고관절 절제 성형술, 경흉추 부위 절골술, 흉요추부 절골술,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실시했으며 7개월 여 수술 끝에 정상에 가까운 보행이 가능토록 교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척추 교정 수술뿐 아니라 부가적으로 이루어진 수술 하나 하나가 모두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라며 "교정 절골술 경험이 풍부한 정형외과 의료진이 이뤄낸 쾌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팀은 이번 환자 사례를 증례보고 형식으로 spine 등 외국 유명 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bony ankylosis

저 사람의 예후를 예측해 본다면, 척추의 회전 모멘트가 없어서 수술하지 않은 흉추부위에서 회전이 보상될 것이고, 그러면 흉통, 배통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약간의 충격으로도 늑골 골절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하늘을 보지 못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이 정도도 크나큰 선물이겠지...